디즈니플러스를 잡아라…통신3사 OTT, 제휴 경쟁
[앵커]
CJ ENM과 JTBC의 합작 OTT 법인 설립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국내 OTT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신3사는 자사 OT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의 OTT 웨이브에 이어 CJ ENM과 JTBC가 합작 OTT 설립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CJ ENM의 예능과 JTBC의 드라마가 지상파3사의 시청률을 압도 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합작 OTT출시는 기존 OTT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시장 진출 3개월 만에 가입자 2,860만 명을 달성한 디즈니플러스를 모셔오기 위한 OTT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요 OTT 국내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317만명, 웨이브가 275만명, U+모바일이 183만명, 시즌과 티빙이 각각 126만명, 125만명으로 집계 됐습니다.
OTT 이용자 수에서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디즈니플러스를 품는다면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인도에 서비스 진출 방법으로 단독 OTT형태가 아닌 현지 미디어 플랫폼과 손을 잡는 방식을 취해 한국 진출 시에도 국내 미디어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디즈니 모시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11월 공개적으로 디즈니와 협상을 위해 만났다고 말했고 현재도 계속해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는 자사 시즌은 오픈 플랫폼을 지향해 다른 업체와 제휴를 고려 중이라며 디즈니와의 제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미 넷플릭스와의 제휴 경험이 있어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디즈니와의 협상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국내 OTT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게임체인저로 디즈니플러스가 급부상한 가운데 디즈니가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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