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의 집담⑤]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이 시련이 경제의 밑거름이 되길

오피니언 입력 2020-04-07 08:15:37 수정 2020-04-07 08:15:3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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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사진=도시와경제]

수도권일대 주택시장은 대출규제와 코로나19 사태영향으로 주택심리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월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중 78.4로 전월대비 18.5p나 하락하였다.

4월에 발표될 소비자심리지수는 더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전망을 필자는 해본다.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봐도 코로나19사태가 대·내외적으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고 자금출처 증빙강화와 보유세에 대한 부담이 증가되어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강북의 대표 지역으로 불리는 마·용·성 마저도 마포(-0.02%)와 용산(-0.01%) 그리고 성동구(-0.01%)의 주요단지에서 호가 낮춘 매물들이 출현하였고 2019년 7월 1주차 상승 이후 39주 만에 하락 전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풍선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인천은 교통망 확충 기대감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청약시장 호조와 서울접근성 개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또한 경기도에서도 일부 지역의 높은 청약경쟁률에 발맞춰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부동산시장은 더욱 격변할 수 있다고 본다.

지방의 부동산시장은 긴 터널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수도권의 일부 지역에서도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또 세계경제 둔화 등 대외적 영향과 국내 소비심리 위축 및 수출의 어려움 등은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끼쳐 국내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요소가 가중될 수 있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 정권에서처럼 다양한 여러 정책중에서 분양시장이나 부동산 완화정책을 통해 내수시장활성화와 건설업의 고용률 증가라는 두가지 카드를 챙겨가야 한다.


세수확보는 부동산거래 활성화가 하나의 쉬운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불안한 심리를 갖는 것이 아니라 향후 여러 가지 변화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경제밑거름과 부동산시장의 안정적요소가 될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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