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뀌면 세법 개정? 177석은 그대로

[앵커]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가 계속되면서 다주택자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모습입니다. 일부에선 정권이 바뀌면 세 부담을 낮춰주고, 규제도 풀어줄 거란 기대를 하는 다주택자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거대 여당의 의석수(177석)가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한 만큼 이마저도 쉽지 않을 거란 목소리가 많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의 한 부동산 커뮤니티.
이 곳에는 “정권이 바뀌면 법은 바뀐다”, “세금완화에는 정권교체가 답”이라는 식의 게시글이 넘쳐납니다.
일부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에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일부 다주택자는 부동산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내년 6월 1일만 버티면 정권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민심을 달래기 위해 세금 부담을 완화해 주고, 부동산 규제도 풀어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한 번 오른 세금은 안 바뀌어요. 정권이 바뀌어도 세금이 많이 걷히는 것에 대해서 싫어할 정부는 없거든요. 쉽게 바뀌진 않을 거에요. 이거 잘못된 생각인거 같아요.”
여기에 올해 총선으로 탄생한 170석이 넘는 거대 여당도 다주택자들에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다주택자들의 바람대로 세금을 완화하려면 세법개정을 해야 하는데 여당의 벽을 넘기 힘든 상황.
실제 지난달 민주당은 통합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관련 개정안 11개를 상임위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한 바 있습니다.
협치 정신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집값을 잡아 서민 주거안정을 이루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재용 무죄 판결에 중소기업계 환영…"경제회복 기여 기대"
- 마사회, '찾아가는 문화센터’ 확대…아동복지시설과 협약
- 한국마사회, '제53회 한일 승마대회' 성료
- "감 대신 수학으로 경마"…기댓값·켈리 공식 베팅 전략
- 마사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한국마사회, '경마지원직' 채용 실시…27일까지 진행
- 한국콜마, 미국 2공장 본격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
-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가품 유통에 인증 강화
- 이재용 회장, 대법 무죄 확정…'10년 사법리스크' 종지부
- 앤서스랩코리아, MS와 ‘GitHub Copilot 교육’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재용 무죄 판결에 중소기업계 환영…"경제회복 기여 기대"
- 2마사회, '찾아가는 문화센터’ 확대…아동복지시설과 협약
- 3한국마사회, '제53회 한일 승마대회' 성료
- 4신안군 농산물가공센터, 초등학생 대상 체험 교육 마무리
- 5"감 대신 수학으로 경마"…기댓값·켈리 공식 베팅 전략
- 6마사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 7한국마사회, '경마지원직' 채용 실시…27일까지 진행
- 8고흥군, 2025 고흥 드론 서머비치 페스타 개최…드론과 여름 바다 환상적인 만남
- 9진도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서비스’로 신속 지급
- 10한국콜마, 미국 2공장 본격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