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11일] 미국 증시, 패닉셀링 멈췄지만 대형주 여진히 부진

◆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다우지수는 반등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하락하며 한주를 마침. '패닉셀링'(Panic Selling·투매)은 멈췄지만 대형 기술주들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
(다우지수 +0.48%, 나스닥지수 -0.60%, S&P500지수 +0.05%, 러셀2000지수 -0.7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07%)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불안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양호한 분기 실적에 장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술주 불안 속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며 마감. 한편, 기술주 과열에 일조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논란이 된 옵션 투자 전략을 수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국이 최근 중국 외교관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맞서 중국이 맞대응에 나섰음. 자오리젠 중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중국은 최근 외교각서를 보내 주홍콩 총영사관을 포함한 중국 주재 미국 공관과 직원의 활동에 대등한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힘. 중국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틱톡 매각 시한의 연장은 없다면서 "틱톡은 폐쇄되거나 매각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도 전월보다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국제유가는 미 증시 동향 주시 속 강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3달러(+0.08%) 상승한 37.33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에너지, 운수, 제약,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자동차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1.31%), 아마존(-1.85%), 마이크로소프트(-0.65%), 알파벳A(-0.67%), 페이스북(-0.55%)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으며, 오라클(-0.58%)은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소폭 하락.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14.48%)는 사기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일 급락세.[사진=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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