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9월16일 오전 시황] “거래 감소, 시장 상승 확신의 증가 의미”

증권·금융 입력 2020-09-16 09:42:10 수정 2020-09-16 09:42:1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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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변동성이 심화되며, 시장내 불안감을 확대시켜주었던 미국 시장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환경의 변화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전일 1,179원을 기록하며, 1,180원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후 30조원 이상 순매도를 단행한 외국인의 귀환을 예상하게 해준다.

삼성전자가 6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현대차도 삼성전자와 더불어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업종간 순환양상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종목들의 움직임도 코로나 테마성 종목들이 득세를 하던 시기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기에 아직 시세의 연속성은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 스스로 적절한 조절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은 어느덧 코스피지수가 2,500p에 근접 중이다. 2,500p를 단번에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거래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2,500p를 넘어서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여진다.


상승세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거래가 감소하는 것은 시장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가진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즉, ‘매수후 매도’를 단행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상승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매수후 보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에 대한 확신자의 증가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결국 시장내 물량공급자의 감소로 시장의 무게감은 한층 가벼워지게 되며, 코스피지수 2,500p를 넘어선 이후 신규 매수자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며, 공급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수요의 증가는 결국 가격의 상승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장중 등락의 범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가격의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며, 이로 인해 주식 보유자들은 보유해감에 있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장중 매물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가격조정 형태는 줄어들게 된다. 매수대기자들의 호흡이 빨라지게 되므로 가격조정의 시간이 길게 이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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