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회 “빅4 법인, 중소법인과 상생 첫 걸음…경험 사례 등 공유”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는 지난 24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조서 작성 사례’를 마련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조서 작성 사례’는 회장 직속 상생협력위원회에서 추진한 상생협력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상생협력위원회 첫 회의에서 중소감사인을 위한 조서 작성 사례를 마련할 수 있도록 BIG4 회계법인이 각 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경험과 조서 양식 등을 공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례는 BIG4 회계법인이 제공한 감사조서 사례 등을 기초로 마련됐다. 한공회 측은 사례 공유를 통해 중소감사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역량이 높아져 회계업계 전체의 감사품질이 향상되고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BIG4 회계법인의 상생협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조서 사례 발표로 BIG4 회계법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감사기법 등을 중소회계법인 등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돼 상생협력의 1차 목표 달성에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회계감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감사인들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 회계업계 전체의 감사역량을 일류수준으로 상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