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 기업 소통 돕는 협업툴 ‘파일톡’

경제·산업 입력 2020-11-04 18:20:08 수정 2020-11-04 18:20:0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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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 [사진=스트럼코리아]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화상 회의 등 ‘언택트 솔루션’을 찾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리얼타임 협업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협업툴은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여러 사람이 클라우드상에서 동시에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거대 IT 기업들이 이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기술력과 편의·호환성을 무기로 한 협업툴 ‘파일톡(FileTalk)’을 출시한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스타트업 ‘스트럼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창일 스트럼코리아 대표는 4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종식 돼도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며 “3년 이내 파일톡을 150개 이상 납품하는 단기 목표를 가지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권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 위해 영문버전을 먼저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일 대표는 VR회사를 시작으로 게임회사, 한글과 컴퓨터 등 IT 업계 주요 회사를 다니며 16년 동안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엔지니어 개발자다. 스트럼코리아를 창업하기 전에는 아이패드 생산성 필기앱인 ‘플렉슬’을 창업하기도 했다. 플렉슬은 100만 다운로드의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앱이다.


파일톡은 대화와 소통이 불편한 기존 협업툴의 단점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예를 들어 ‘22페이지 3째줄 내용 수정이 필해요’ 라는 문구와 함께 스크린샷을 찍어 보내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아이디어를 끝 없이 생각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창의적이지 않은 환경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체질”이라며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일톡이 사용자의 편리성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개발된 이유다. 


파일톡은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여러 파일을 다운로드 없이 보면서 채팅이나 협업도구로 실시간 회의를 할 수 있다. 구글드라이브나 줌에서도 가능한 기능으로 보일 수 있지만, 참여자들과 파일 위에 그림을 그려가며 대화를 할 수 있고 마우스 위치들도 공유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이 큰 차별점이다. 


또, 채팅창에서 참여자들이 어떤 파일을 열어도 계속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쉽게 말해 ‘22페이지 3번째 줄’을 캡쳐해 보내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대화하며 ‘22페이지 3번째줄’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런 편리함을 이 대표는 ‘지적질에 가장 특화된 제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기존에 나온 네이버웍스나 카카오워크와도 곧바로 연동 할 수 있는 호환성도 갖췄다.


스트럼코리아는 전반적인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과 툴 개발을 목표로 다른 협업툴 서비스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기업용 시장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업무에서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싶다”면서 “채팅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탓에 알람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 그것을 줄여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cargo29@sedaily.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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