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개인 1조원 매수 불구 2,760선 하락 마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760선으로 밀렸다. 개인이 1조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14일 전 거래일 대비 0.63포인트(0.02%) 내린 2,769.43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6p(0.28%) 내린 2,76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이어오던 기관은 7,012억원 어치를 팔았고, 외국인 역시 ‘팔자’로 돌아서며 3,6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며 1조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 운수창고(-2.28%),건설업(-1.93%), 증권(-1.72%), 섬유의복(-1.72%), 의료정밀(-1.65%), 화학(-1.44%), 유통업(-1.19%), 기계(-1.1%), 철강금속(-1.05%)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라 삼성전자(+0.54%)와 SK하이닉스(1.30%)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85%),삼성바이오로직스(-0.98%),셀트리온(-0.97%),네이버(-1.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76개, 보합 55개, 하락 5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p(0.12%) 오른 929.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0억원, 외국인은 757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6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재택근무 관련주를 비롯해 원격수업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격지원·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서포트는 6.58% 오른 1만6,200원에 마감했다.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인 이씨에스 29.90% 급등으로 장을 마쳤다. 소프트캠프도 전 거래일 대비 11.46% 강세를 보였다. 원격수업 관련주인 YBM넷(+4.93%), 아이스크림에듀(+2.41%), 웅진씽크빅(+2.66%)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09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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