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산탕정·고양삼송 지구 '패키지형 주택개발 리츠' 민간사업자 공모

경제·산업 입력 2020-12-15 10:31:11 수정 2020-12-15 10:31:11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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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경. [사진=LH]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LH)가 '패키지형 주택개발 리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아산탕정지구 내 공동주택과 고양삼송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REITs)에서 LH 공동주택용지 등을 매입 및 건설사와 공동 건설·분양하는 사업방식으로,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LH가 매입확약을 제공해 사업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아산탕정 2-A11BL(49,781㎡, 787세대) 공동주택용지와 고양삼송 단독14-1, 14-2, 15BL(21,222㎡, 107세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패키지로 묶어 함께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세대수 5% 이상에 세대구분형 특화설계를 적용해야 한다.


아산탕정 2-A11블록은 지구내 1호선 탕정역 및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고, 지구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증설과 연구개발(R&D) 집적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어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삼송 블록형 단독14-1, 14-2, 15BL는 서울에 근접해 지리 여건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용지다.

이번 공모 평가항목은 대금납부조건 및 주식공모계획, 실적평가 등을 평가하는 '계량평가'와 재무계획(사업성분석‧판매계획 등)과 개발계획(단지‧건축‧특화계획 등)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로 구성되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한 업체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비계량평가 중에서도 에너지 저감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 보장, 일조‧조망권 확보 등 LH가 제시한 특화설계를 반영하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향후 입주할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향후 설립될 리츠에 대해 대국민 주식공모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참여해 사업을 통한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1년 1월 5~7일 참가의향서 접수, 3월16일 사업신청서류 접수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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