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은행, 가상화폐 관리 사업 경쟁…"특금법이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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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딩뱅크 라이벌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간 경쟁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은행의 높은 신뢰도를 무기로 두 은행이 앞다퉈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은 디지털자산 관리기업 '한국디지털에셋'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해치랩스, 해시드, 국민은행이 투자를 통해 설립한 회사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겁니다.
신한은행도 최근 '한국디지털자산수탁'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보관·관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을 외부 해킹, 횡령 등의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두 은행이 앞 다퉈 관련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최근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래 고객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집니다.
디지털화되고 있는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하는 데 있어, 은행의 신뢰도와 보관·관리 능력이 강점으로 발휘될 것이라는 전망도 또 하나의 이윱니다.
오는 3월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도록 한 특금법이 시행되면 관리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이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은행들에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허용했고, 동남아시아 최대은행 DBS는 가상자산거래소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해킹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은행이 맡아주는 가상자산 관리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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