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15일] 바이든행정부 추가부양책 기대감에도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1-01-15 10:27:45 수정 2021-01-15 10:27:45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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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 더불어 실적 발표에서 회복을 언급한 델타항공(+2.52%) 영향으로 컨텍트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 에너지, 반도체 업종 및 중소형주가 상승 주도. 오후 들어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잠시 출렁거린 가운데 차익 실현 욕구가 확산되고 트럼프의 샤오미 등에 대한 규제 발표로 매물 출회되며 주요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으나 러셀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

 (다우지수 -0.22%, 나스닥지수 -0.12%, S&P500지수 -0.38%, 러셀2000지수 +2.0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13%) 


-바이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차기 정부가 추진할 부양책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부양책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경기 부양책에는 가계에 대한 대규모 현금 지급과 주 및 지방정부 지원, 코로나19 백신 유통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짐. 


-파월 Fed 의장도 통화완화적(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놨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가깝지 않다(no time soon)"고 언급하면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과 관련 "아직 출구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힘. 이어 "그 시기가 되면 Fed가 출구에 대해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경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다만, 최근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을 재차 상승하는 모습.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후 3시 기준(동부시간) 전거래일 대비 3.9bp 상승한 1.128%를 기록했고, 30년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5.6bp 상승한 1.874%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과 동일한 0.145%를 기록. 이에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94.4bp에서 이날 98.3bp로 확대됐음.


-코로나19 재확산 속 실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6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18만1,000건 증가함.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8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해 8월22일 주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임.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9만9,000건 증가한 527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겨울철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봉쇄 조치가 재도입되면서 해고가 늘어난 여파로 분석되고 있음.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6달러(+1.25%) 상승한 53.57달러로 마감.


-델타항공(+2.52%)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 회복기에 돌입 할 것이라는 점을 발표하자 상승. 이에 힘입어 아메리칸 에어라인(+5.86%)은 물론 보잉(+1.30%) 같은 항공업종과 카니발(+4.08%) 등 크루즈 업종, 윈 리조트(+1.02%) 등 카지노, 리조트 업종등이 강세를 보임. 여기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하반기 회복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최근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엑슨모빌(+3.90%)은 물론 셰브론(+2.40%), 코노코필립스(+1.79%) 등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음. GM(+5.75%)은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으며, 포드(+3.99%)도 동반 상승. 테슬라(-1.10%)는 리콜 소식과 경쟁 확대 우려로 하락. TSMC(+6.06%)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큰폭 상승. 퀄컴(+2.18%), 인텔(+4.04%), 마이크론(+1.74%) 등도 강세를 보였음. 특히 퀄컴은 5G 매출 확대 기대로, 인텔은 CEO 교체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영향을 줌. 씨티그룹(+3.22%), 웰스파고(+2.81%) 등 금융주는 금리 상승 및 실적 호전 기대로 강세를 보였음. 반면, 애플(-1.51%), 아마존(-1.21%) 등 대형 기술주는 물론 NVIDIA(-2.45%) 등 그동안 상승을 보여왔던 종목들은 매물 출회되며 하락. 비자(-3.58%)는 반독점 소송 여파로 핀테크 기업 인수가 무산되자 하락. 마스터 카드(-5.60%)도 부진.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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