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월21일 오전 시황] “공매도가 재개되면 주가 하락? 그렇지 않다”

증권·금융 입력 2021-01-21 09:34:14 수정 2021-01-21 09:34:1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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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 46대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써 그간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한 정책 리스크에서 벗어난 점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신경제 체제의 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부분은 주식시장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 시장은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상태이나,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에 대해 단순한 가격적인 측면을 바라봄에 따라 시세의 연속성보다는 여전히 상승시 대기매물의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세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큰 상승을 가져오는 배경이 된다. 펀드멘털의 뒷받힘 하에 수급적인 부분의 강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얕은 시세 변화에도 시장참여자들은 매도의 욕구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3월부터 재개될 기관, 외국인의 공매도 부분에 대한 사전적인 우려와 더불어 그간 나타난 가격상승부분에 대한 부담, 경계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전자등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의 변동성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출현했다 할지라도 시장의 수급구조, 기대심리가 받쳐주지 못할 경우 최근 보여준 탄력적인 변동성은 감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현재 시장에서는 그러한 흐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상황이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설명이 되지 못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주가는 하락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단편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의 탄력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시장의 약세국면 하에서이다. 


강세국면에서 공매도는 결국 추가 매수세가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가 무서워 주식을 매도한다면 얼마던지 매도해도 될 것이다. 다만, 그 이후 매우 높은 추가 비용을 들여야만 기존의 주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의 시장 기조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더더욱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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