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의료용 대마 연구 허가’ 승인
첨단 LED 식물공장에서 의료용 대마 재매 및 성분 연구 예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리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재배 및 대마 성분 연구를 위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및 ‘마약류원료물취급자’ 승인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는 현재 마약류로 분류된 대마초를 학술 연구 목적으로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칸나비디올(CBD) 성분을 추출·연구할 수 있는 자격면허로,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이번 허가는 산물 추출, 성분 연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우리바이오는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LED 식물공장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재배된 대마에서 고순도 기능성 성분을 추출·정제하는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뇌전증(간질)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파신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소아 뇌전증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처방 중인 대마 의약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아 죄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elex) 가격은 100ml 1병에 약 164만원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대마 성분 의약품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51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UN 마약위원회는 대마의 의학적 효능을 인정, 마약 목록에서 대마초를 제외시키기로 결의하는 등 세계적으로 의료용 및 기호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되는 추세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뇌 질환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원료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미국 지사를 통한 북미 대마 시장 진출까지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美 트럼프, 신설된 FIFA 평화상 수상…"내 인생의 큰 영예"
- 美 은행 규제당국 "2013년 도입한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 완화"
- 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신한라이프, 리더십 교체…신임 사장에 천상영 추천
- 우리銀, 대대적 조직개편…생산적 금융·AI에 중점
- NH농협금융, AI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실무 대응력 제고 속도↑
- 한국산업은행, KDB NextRound 2025 Closing 성료…"벤처생태계 성장 함께 할 것"
- 신한은행·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2029년 준공 목표
- NH농협은행, AI플랫폼 도입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손님 중심’ 혁신으로 여행 플랫폼 선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美 트럼프, 신설된 FIFA 평화상 수상…"내 인생의 큰 영예"
- 2LG그룹, ‘원LG’ 연합군으로 1400兆 AI데이터센터 공략
- 3EU·G7, 러시아 경제 제재 상향 추진…해상운송 전면 금지 논의
- 4美 은행 규제당국 "2013년 도입한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 완화"
- 5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가격 6주 연속 상승…"다음주 소폭 하락 예상"
- 6개인정보 유출에 또 솜방망이?…‘징벌적 과징금’ 논의 급물살
- 7"소장 욕구 자극"…호텔업계, 연말 맞이 '시즌 한정 굿즈' 봇물
- 8“얼어붙은 도로 조심”…강추위·폭설 속 차량 관리법
- 9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10경기도, “양근대교 4차로 확장” 내년 2월 착공 확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