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3월8일 오전 시황]“얕은 주가 움직임에 심리적 반응 민감하게 할 이유 없다”

지난주 금요일 밤 미국 시장의 회복과 우리 시장의 가격적인 부분이 어루어지며 개장초 강도높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개장 초를 지난 후부터 여전히 불안한 상태하에 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개장초 일부 상승을 이용한 매도욕구가 강하게 표출되며, 개장초 상승출발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128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를 불러올 수준은 아닌 상태이다.
업종별로는 해운사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지만, 상승을 이용한 대기매물의 출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제약사의 원료용량조작 보도로 인해 바이넥스를 비롯 몇몇 종목의 급락출발도 아직도 개인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제약, 바이오주에 대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시장은 계속된 불안정한 흐름 하에서 시장참여자의 투자 심리의 개선은 가격 회복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므로 현재 부진한 시세 흐름 하에서는 시장참여자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1개월 이상 이어져온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순차적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기에 추가적인 불안요소가 나타나더라도 실제 시장의 하락 압박 강도는 심리적 부분에 비해서 크지 않을 것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주가의 하락폭보다 하락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실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보유 종목들의 가격호가 한,두개의 변화에도 심리적으로 받게 되는 불안감이 매우 크게 전달되는 국면이기에 장중 주가의 잦은 등락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점차 시장은 최근 시장을 지배해온 금리상승이라는 부분에 대해 악재로서 받아들이는 부분은 감소하게 될 것이며, 금리상승의 근원이 되는 경기회복에 대해 시선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시장은 그때부터 시세전환을 보여주게 될 것이며, 시세의 탄력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에서 얕은 주가의 움직임에 심리적 반응을 민감하게 할 이유가 없다. 불안하고 급하게 서두를수록 나 아닌 다른 거래자들을 도와주게 되는 꼴이 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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