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 빨라졌다" 서울 증여 절반 '40대 미만'
'매각보다 증여'…되물림 선택하는 다주택자
서울 집합건물 수증인수 전년보다 58% 증가
수증인 연령대 낮아져…40대 미만 가장 많아
건물 증여 시기도 빨라져…증여인 연령대↓

[앵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시장에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40대 미만 증여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증여를 받는 시기도 빨리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석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택을 팔아 처분하기 보다 물려주는 증여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방이 올해 1~4월 서울 집합건물의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증인 수는 8,76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을 물려받는 수증인 수가 늘어나면서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수증인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50대가 41.5%(2,30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미만(38%)과 60대 이상(20.5%)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40대 미만 수증인 비중이 47.4%로 전년동기대비 9.4%포인트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 집합건물 수증인 연령대는 40~50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부터 40대 미만 수증인 비중이 상승하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엔 40대 미만 수중인 비중이 50.27%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건물을 물려주는 증여인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증여 시점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대출 규제 등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매각보다는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수요 억제책인 대출 규제라든지 공급에 대한 시그널이 확실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을 매각하고 나서 재취득을 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죠. 여러 걸림돌이 되는 것들이 (분위기를) 증여로 가져 갈 수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 중과 등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증가 기대와는 달리 앞으로 주택 증여에 대한 분위기는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산타마주들의 기부릴레이’ 서울마주협회, 요셉의원과 소외계층 의료지원
- 리캐치, '더 플레이북' 출간 기념 B2B 마케팅·영업팀에 ‘깜짝 산타’ 이벤트
- 지오이스트-케이티엔에프, 국산 서버 기반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 협력
- 알에프텍, 한·중·싱가포르 협력 ‘싱가폴 프로젝트’ 추진
- 이지미디어, 2025 웹어워드코리아 10개 부문 수상
- 졸스, 직구 성수기 10~11월 K뷰티 소비 패턴 분석
-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루카스, 어린이집 위생환경 개선 업무협약
- “치료의 끝까지 함께”…한국메나리니, 구세군 배웅 프로젝트 후원
- 시아플랜건축,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 주택 분야 대상 수상
- 아이더마바이오, 올소테크와 업무 협약…스킨부스터 ‘러비즈 리필’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산타마주들의 기부릴레이’ 서울마주협회, 요셉의원과 소외계층 의료지원
- 2대장내시경서 용종 발견됐다면? 안심해도 되는 이유
- 3김한종 장성군수 “청년농업인 성공 정착, 현장서 답 찾겠다”
- 4심사평가원, 2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 5리캐치, '더 플레이북' 출간 기념 B2B 마케팅·영업팀에 ‘깜짝 산타’ 이벤트
- 6지오이스트-케이티엔에프, 국산 서버 기반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 협력
- 7인천교육청, 청렴 기준 세웠다
- 8부천시, KTX 소사역 정차 서명 10만명 돌파
- 9알에프텍, 한·중·싱가포르 협력 ‘싱가폴 프로젝트’ 추진
- 10이지미디어, 2025 웹어워드코리아 10개 부문 수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