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현지 7개 병원서 임상3상 돌입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k)이 임상3상에 본격 돌입했다.
러시아 현지 보도매체 엔플러스원에 따르면,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가 개발한 코비박 백신은 이달 초 현지 7개 도시 주요 병원에서 임상3상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의 예방 효능 및 면역, 안전성 비교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 이번 임상 3상은 18세부터 60세 사이의 건강한 지원자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피험자에게 2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코비박 백신을 투여한다.
추마코프연구소는 내년 연말까지 최종 임상 종료를 목표로, 올해 말 시험사항에 대한 보고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코비박(CoviVak)은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2월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전통적 백신 제조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된 ‘코비박’은 현존하는 백신 부작용으로 손꼽히는 혈전 증상 우려가 없고, 최근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마코프연구소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은 전임상과 임상1/2상 결과에서 면역원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임상2상에서 안전성 효능 검증을 비롯해 92% 가량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코비박 백신의 위탁생산(CMO)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2일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코비박 개발 연구진들의 방한 일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국내 위탁생산 컨소시엄과 관련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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