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원도심·혁신도시 '스마트 물류 특구' 지정된다…280억 투입

전국 입력 2021-06-25 07:34:21 수정 2021-06-25 07:34:21 신석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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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기부장관 주재 규제자유특구 심의委 통과
7월초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委 최종 의결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개념도. [경북도]

[안동=신석민기자] 경북 김천시 구 도심(원도심)과 혁신도시 일원에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새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도심지 야외 주차장에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전용 물류 일괄 대행서비스 체제가 구축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기부 장관 주재 제8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안이 통과됐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19 이후 유통물류 시장 급성장과 물류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물류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오는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 규모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와 중소상공인 제품과 기존 택배물품의 이종 물류를 통합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구축된 배송거점을 기반으로 도심내 4㎞내에는 물류배송에 이용되고 있는 1톤 디젤트럭 아닌 3륜형 전기자전거로 대체된다. 


여기에는 ㈜쿠팡, ㈜피엘지,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바이쿱), 비엔씨테크, ㈜이삼사, ㈜에코브, ㈜에임스, ㈜메쉬코리아, ㈜리턴박스, ㈜모토벨로, ㈜누리기술 등 11개사가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특구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물류산업의 새로운 상생형 모델이 만들어진다. 김천 구도심의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 물류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첨단IT물류 서비스기업과 협업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물류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정안은 7월초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최종 심의의결을 받게 된다. 특구위원회라는 절차가 한차례 더 남아있지만, 경북도의 신규 특구 지정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로써 경북은 2019년 포항 차세대 배터리,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에 이어 올해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까지 3년 연속으로 신규 특구에 지정받게 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경상북도 권역별 대표도시에 혁신산업거점이 생겨 보다 체계적인 지역발전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란 게 경북도의 기대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4차 산업시대는 융합의 시대이며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어떻게 융합시키느냐가 혁신성장의 키워드”라며 “그중 물류서비스 분야는 상품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혈관과 같은 산업으로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일감을 창출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간 경북 규제자유특구 보여준 성과들을 봤을 때 4차 산업시대에 맞는 혁신산업을 육성해 고성장기업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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