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올해 당기순익 1조 예상…"기업가치 20조 전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업계에 따르면 빗썸의 상반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 실적인 6,000억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당기순익이 1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지분법상 상반기 기준 약 1,900억원대 당기순이익이 전망된다. 이에 따른 빗썸과 비덴트 기업가치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비덴트는 위메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800억 투자를 유치하고 2,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는 빗썸에 대한 지배력 확대를 통해 가상자산 신산업 등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비덴트에 대한 다양한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와 투자는 빗썸에 대한 우회투자로 풀이된다. 실제, 비덴트와 빗썸주주간 계약서에 의하면 우선매수권, 동반매도권 등 비덴트에 유리한 주주간 계약사항이 있어 비덴트에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덴트를 주축으로 여러 기업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빗썸홀딩스 추가 지분 확보와 관련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 보유하고 있다.
지난 26일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AI·가상현실 기획 제작 서비스업 등 메타버스, NFT 관련 업종을 신규사업 계획을 밝혔다. 위메이드와 협력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27일 공시에서는 제15회차 전환사채(CB) 500억 납입 완료 소식을 알리는 한편 제이케이투자조합을 상대로 하는 17회차 CB발행에 특정 기업의 참여 소식도 전했다.
비덴트는 최근 확보한 2,500억원을 활용해 빗썸 지분 확대와 메타버스, NFT 사업 투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비덴트 관계자는 “17회차 CB 발행에 현재 많은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로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혀 주요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추가 자금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자금 활용방안은 다양한 방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덴트와 빗썸이 메타버스 등 4차산업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의 작년 순이익은 원화로 3,700억원이었던 반면 빗썸의 현재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 나스닥 시장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20배를 적용할 경우 빗썸 기업가치는 총 20조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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