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매교회와 태권도장발 연쇄 감염으로 80명 신규 확진

전국 입력 2021-08-10 13:04:19 수정 2021-08-10 13:04:19 신석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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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는 9일 하루 59명 감염

방역요원이 어린이시설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 울산시]

[대구=신석민기자] 대구에서 자매교회와 태권도장발 연쇄 집단 감염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더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만233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달서구 30명, 수성구 24명, 동구 9명, 북구 5명, 남구 3명, 서구·동구·달성군 각각 2명, 타지역 3명등이다.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수성구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대구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있는 자매교회 교인들이 6∼7월 주말 예배와 집회를 하는 등 교류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서만 총 172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됐다. 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최근 제주도 휴가를 다녀와 증상이 나타난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서만 106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가족 모임 관련 9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6명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중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해서도 각각 3명이 추가됐다. 베트남 학생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영남이공대 어학당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는 6명으로 늘었다.


26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 미국과 동남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도 2명이다.


경북도에서는 10일 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17명, 경주 14명, 구미 10명, 경산 9명, 김천·영천 3명, 문경 2명, 상주 1명이다.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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