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18개소 확대 구축…재난 골든타임 확보
원주시 6개소, 동해시 3개소 효과 분석 결과, '교차로 통과시간 35초·현장도착 43초' 단축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소방본부는 화재 등 재난발생시 소방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체계 구축과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하 '시스템') 18개소를 확대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은 소방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의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변경을 무선으로 제어해 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원주시 6개소, 동해시 3개소 교차로에 시범 설치된 '시스템'의 효과 분석 결과 ▲교차로 통과 시간 평균 35초(85.4%) ▲현장 도착시간 평균 43초(11.6%) 단축됐다.
우선 신호 시스템 개요.[사진=강원소방본부]
또한 전국평균 출동거리(3.68km)와 강원도 평균출동거리(5.09km) 대비 결과, 열악한 강원도의 출동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춘천 7개소, 동해 3개소, 삼척 3개소 등 총 교차로 18개에 소방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단말기 29대를 설치하고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윤상기 강원도 소방본부장은“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교통체증지역, 사고다발 교차로 등에 확대하여 출동시간 저감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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