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연방직원과 100명 이상 기업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
이번 조치로 8000만명 가량이 의무 접종해야, 공화당 일부는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100명이상 직원을 둔 고용주들에게는 예방접종을 시키든지 매주 근로자들에게 코로나 정기 검사를 받고 감염 여부를 보고토록 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중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조처’이며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9일(현지시간) 목요일에, 그동안 정기 검사를 받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했던 방식을 백지화하고, 앞으로는 연방정부 직원이나 연방정부와 계약하려는 일반인은 예외없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으며 "우리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고 그것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 의료기관과 시설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미국인 중 약 8천만 명에 해당하는 인구가 이번 조치로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염병과 보건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특단의 조치로 인해 감염률을 빠르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이 상당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수석 과학자였던 조지타운 대학의 Jesse Goodman 박사는 "그래도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바이러스의 잠재적 파동에 맞서서 사망자와 입원환자를 줄이고 의료체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한 사람들 중 97%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이번 백신 의무화 문제로 바이든 행정부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공화당 하원 중진의원인 Cathy McMorris Rodgers의원은 바이든이 "공포와 통제, 그리고 일방적인 명령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부 직업안전건강관리청(OSHA)의 안전 규정에 근거해서, 기업들이 매주 검사하고 그 검사결과를 제출하지 않는 등 백신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최대 1만4000달러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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