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에 ‘스마트 한류’ 개척…후에성과 MOU 체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중부 후에성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및 경제구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중에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후에성 내 도시개발 및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스마트시티 전략, 정책, 기본계획,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H와 후에성은 이번 스마트시티 협약에 포함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미디어시티 개발사업을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13만명의 도시로 인도차이나 반도 경제 회랑 중 하나인 EWEC(East West Economic Corridor)의 동측 관문의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중부지역은 북부·남부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노동력 및 토지비 확보가 가능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 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이런 후에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2025년까지 후에성을 중앙직할시(한국의 광역시 개념)로 격상할 예정이다.
후에 스마트미디어시티는 면적 39만6,000㎡로 후에시 중심부 안반정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 LH는 이 지역을 미디어·메디컬·교육에 특화된 스마트시티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푸바이 국제공항과 약 12km, 쩐마이항만에 위치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는 4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두 개 사업지구 개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베트남의 경제구역은 사업개시부터 15년간 10%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4년간 법인세 면제, 그 후 9년간 법인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H는 경제구역의 세제혜택 및 저렴한 토지 임대료를 통해 우리기업에게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으로 양분된 산업단지 시장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베트남 공공주택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LH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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