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9월 17일 오전 시황]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의한 주가 움직임 달라질 것”

오피니언 입력 2021-09-17 09:41:02 수정 2021-09-17 09:41:02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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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추석 연휴를 앞둔 시장은 개장초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에 대한 현금화 매물들이 개장초부터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견조한 움직임과 달리 최근 개인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인 카카오는 개장초 매물이 출회 중이나, 개인들은 당분간 계속해서 저가 물타기성 매수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으나, 시장 참여자의 심리적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런 부분들로 인해 매물 출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내 불안정한 투자심리에 기인한 매물 출회는 앞으로 전개될 시장에 흐름에 방해요소를 줄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근 시장은 흐름에 따라 장중 시세의 변화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이미 개인들의 손을 떠난 2차전지 관련주들의 흐름은 주가가 상당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더 가벼워지고 있다. 개인들의 손을 떠난 상태이기에 더더욱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주가의 움직임만으로 싸다, 비싸다를 논해서는 안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평가와 주가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 수준이 된다. 업황이 좋고 실적이 개선되면 주가의 상승은 매우 당연하다. 단순히 얼마에서 얼마 올랐다가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주가 변화의 수준만으로 주가를 평가하는 오류를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의한 주가의 움직임이 달라지게 된다. 그저 단기간에 많이 빠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카카오에 집중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간을 극복하고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결국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반복되는 역사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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