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성장률 지난 7월 전망보다 하향 예상
세계경제전망(WEO)보고서에서 한국성장률 올해 4.3%. 내년 3.3%로 전망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내년 성장률을 7월의 전망치보다 0.1%하락한 3.3%로 예상했다.
또 2021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7월에는 6.0%로 예상했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5.9%로 하향 조정했다. 2022년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변동이 없었다.
IMF는 보고서에서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심각한 성장률 둔화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저소득 개발도상국들의 전망이 더 어두워졌고, 선진국들은 공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2021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인 7월의 7.0%에서 이번에는 6.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의회가 분열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향후 10년간 4조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과 사회비 지출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의회가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서 미국과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의 성장 전망치를 축소시킬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5% 하락한 3.1%를 기록했고, 일본의 성장률은 0.4% 낮아진 2.4%로 예상했다. 영국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0.2포인트 하락에 그쳐 G7국가들 중 가장 빠른 성장률 전망치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공공투자지출 규모를 이유로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8.0%로 0.1포인트만 하향 조정했다. 인도의 전망치는 9.5%로 변함이 없었지만, 다른 아시아 신흥 국가들의 전망은 팬데믹 상황의 악화를 이유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아세안-5' 그룹에 대한 전망치를 1.4%포인트 낮췄다.
반면에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자재를 주로 수출하는 일부 국가의 경우,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인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서 2021년에는 약 6,500만~7,500만 명의 추가 인구가 극도의 빈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부분의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들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코로나 이전의 성장 동력을 살리기 위해 약 2,50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IMF는 현재 이들 국가는 내년 누적 생산량이 예년 수준보다 6.7% 낮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선진국들은 2022년 생산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거의 1%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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