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비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 발간…"백신주권 확보 마중물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특허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돕기 위해 ‘비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비mRNA 백신은 mRNA 방식(화이자, 모더나 등 사용)이 아닌 백신으로,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자가증식 RNA, DNA 방식을 모두 포함한다.
이 보고서는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연구자들이 기존에 나온 비mRNA 방식의 백신 플랫폼 특허를 손쉽게 파악해 백신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거나 주요 특허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지난 9월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번에는 비mRNA 방식(바이러스 벡터 백신, 합성 항원 백신 등)으로 글로벌 임상 중인 15종의 해외 백신에 대한 특허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는 각 플랫폼 기술의 특징과 함께 제약회사별 주요 보유 특허 현황이 나타나 있으며, 백신 생산 공정별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근 공개 특허와 원천 핵심 특허가 상세하게 분석돼 있다.
지금까지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회사의 mRNA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그 효능이 부각돼 바이러스 벡터나 합성항원 방식 등 기존에 널리 활용됐던 백신 플랫폼 기술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덜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비mRNA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안정성 및 부작용 측면에서 검증되어왔다는 점, 보관·유통이 쉽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특허청에서는 비mRNA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의 ‘백신 허브화 특허지원 및 현안대응 TF’를 이끌고 있는 김지수 심사기획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우리 기업은 대부분 비mRNA 방식의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이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백신주권 확보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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