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변화·혁신…지속가능 체계 구축”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늘(17일) 주요 임원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는 등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등 총 203명의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습니다. 특히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40대 인사들을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구개발 R＆D 부문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도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임원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급격한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대거 승진 배치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에는 추교웅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와 신사업 추진을 담당할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에는 김흥수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에는 제네시스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상엽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에는 임태원 부사장이 선임됐고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해 각종 개발업무 등을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