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ESG 액티브ETF 첫날 1.30%↓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몇 년간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국내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ESG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고 합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상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액티브 ETF가 시초가(9,970원) 대비 1.30% 하락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상장한 ETF는 지속가능발전소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ESG 평가점수 상위 30%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위까지 종목을 편입한 지수를 활용한 상품입니다.
운용사는 우리자산운용으로 이번 ETF 상장을 통해 시장에 신규 진입해, ETF 발행사는 총 19개사로 증가했습니다.
ESG ETF 상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배경으로 전 세계 ESG ETF 총관리자산규모(AUM)가 지난달 기준 259조원에 달하고, 이 중에서도 ESG주식형 테마로 자금 유입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해외투자와 ESG 투자를 대중화시키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며 “세계 각국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국내 ESG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ESG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정보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유럽,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가 전주 대비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ESG ETF도 향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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