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자금 이미 확보…10일 본계약 문제없어”
불공정 거래 의혹에 “먹튀 논란 말 안돼”
[함양=이은상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오는 10일 예정된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앞두고 인수자금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서울경제TV와의 통화에서 “쌍용차 인수자금은 이미 확보됐고 계약서 작성에 앞서 관계사들과 세부적인 문안 조정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에디슨모터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유치 의향이 적지 않아 앞으로 추가자금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과 관련해 △에디슨모터스의 지주회사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총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상장사 에디슨EV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은 에디슨EV에 1,600억~2,0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며 △에디슨EV는 조달된 자금으로 유상증자 참여와 쌍용차 인수재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영권 회장은 자회사와의 불공정 거래 논란, 쌍용차 인수자금 이탈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강 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에 대해 일컫는데, 최대주주는 바로 저”라며 “저의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가 돼 있어 주식을 한 주도 팔수 없다. 최대주주의 먹튀 논란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선 최근 쌍용차 인수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1,05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던 사모펀드 키스톤PE가 최근 투자 결정을 철회하면서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 회장은 “KCGI가 키스톤PE의 이탈에 대신 투자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인만큼 10일 본계약에는 문제가 없다”며 “쌍용차 인수 후 추가 자금조달 방안으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버스 국내 생산 1위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EV, KCG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쌍용차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은 쌍용차 인수자금 3,000억 원을 포함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dandibodo@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