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5bp 인상 유력"…관전 포인트는

증권·금융 입력 2022-03-16 20:06:33 수정 2022-03-16 20:06:3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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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언제·어떤 강도로 금리인상 나설지
점도표 관심 집중…"올해 최대 7번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셈법 복잡해진 연준
9조 달러 규모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 관심
경제 전망치 변화 여부, 우크라 사태 평가 주목

[앵커]

미국 연준이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3월 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습니다. 3년여 만의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FOMC 관전 포인트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선,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 0.25%p(25bp) 인상이 전망됩니다.

앞서 0.50%p(50bp)를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실상 연초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의 관심은 3월 이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에 쏠리고 있습니다.

즉, 연준의 다음 행보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

“이번에 25bp를 인상하겠지만, 향후 50bp 인상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 기준금리 인상 올해 안에 몇 번 할 것이냐, 그러니까 기준금리 속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코멘트를 염두하고 지켜보는…”

 

우선, 연내 금리 인상 횟수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 공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5bp씩 최대 7회까지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종 도달하는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책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중립금리도 관심사입니다.

 

다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공포도 간과할 수 없어 연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9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도 관건입니다.

미국은 시중 채권을 사들이며 통화 유동성을 확대해왔는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어느 시점에 처분해 양적 긴축에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제 전망치 변화 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 소득과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준이 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얼마나 낮출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와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파월 의장의 평가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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