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FOMC 앞둔 코스피, 반등 성공…2,660선 근접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60선에 근접했다.
간밤 국제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국내 증시 역시 훈풍이 불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고,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2포인트(1.08%) 상승한 2649.85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감했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675억원, 개인이 1,91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6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29%), 기아(4.19%), SK하이닉스(3.56%), 현대차(3.07%), 삼성SDI(2.26%), 삼성바이오로직스(1.85%), LG에너지솔루션(1.11%), 카카오(0.97%), 네이버(0.92%)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734개, 보합 66개, 하락 128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승하면서 국내 및 아시아증시 전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미 증시에서 강했던 반도체, 리오프닝 관련주 강세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7포인트(1.22%) 오른 881.89에 문을 열었다. 이후 오후장 상승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20.58포인트(2.36%) 오른 891.80에 마감했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95억원, 기관이 1,467억원 어치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650억원 어치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켜며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7.30%), CJ ENM(6.83%), 펄어비스(4.02%), 에코프로비엠(3.95%), HLB(3.52%), 카카오게임즈(2.87%), 엘앤에프(1.96%), 셀트리온헬스케어(1.32%)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217개, 보합 71개, 하락 188개로 집계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내린 1,23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점치고 있다. 기존 50bp 인상 ‘빅스텝’ 가능성이 불거졌지만, 우크라 사태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 등 불확실성을 감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내 금리 인상 횟수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와 중립금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 등에 초점 맞춰질 전망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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