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

[앵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기차에 대한 확고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25만2,719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 톱5 오른 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가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석권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리더십 확보는 정의선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이 핵심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해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면서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그룹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전기차를 기회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필요하다면 인력과 조직의 변화도 추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 기술을 E-GMP에 기본 탑재해 고객들에게 현대차그룹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 겁니다.
[싱크] 현대차그룹 관계자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전기차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표준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전기차 상품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0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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