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연체율 0.22% 최저…“코로나19 착시 우려 더 커져”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올해 3월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22%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이어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등을 고려하면 착시 현상이 더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내놓은 ‘2022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보면 올 3월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월말(0.25%)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또 1년전 같은달(0.28%)보다는 0.06%포인트 내린 수치다.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달 보다는 1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6%를 기록, 전월말(0.30%)대비 0.04%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37%) 대비로는 0.11%하락한 규모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3%)은 2월말(0.2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1년전 같은달(0.36%)과 비교해서는 0.1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0.23%)보다는 0.05%포인트, 전년동월 대비로는 0.10%포인트 내렸다. 또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0.42%)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0.35%를 기록했고 개인사업자대출은 전달(0.20%)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0.1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달(0.19%)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전달(0.11%)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10%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전월(0.37%)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31%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코로나19가 확산시기던 2020년 2월 0.43%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동안 은행들이 연체율 관리를 강화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고려하면 아직 연체율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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