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사장 “위험차단 위해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 도입 필요”
금융사 부실징후 포착위해 사전 현장점검 기능 더 강화해야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김태현(사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금융회사 위기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부실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 창립 26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전부실예방과 위기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가 생길 경우 위기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내외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금융회사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김 사장은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불안요인은 우리 금융산업에도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금융업권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지면서 특정업권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같은 상황을 두고 예보 기능을 더 확대하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 예보 기능이 부실 처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이 지적한 금융권 위험성은 크게 3가지다. 은행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늘어난 한계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부실이 현실화 되면서 은행들은 수익성 저하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건설‧부동산업 대출과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준비할 것으로 부탁했다.
보험회사는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짚으며 “금리상승과 실물경기 위축이 평가손‧투자손실로 이어져 자본적정성이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권은 국내외 시장 불안요인으로 단기금융시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경울을 대비해 유동성 애로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와함께 “차등평가등급을 세분화해 ‘차등보험료율제도’를 고도화 하고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를 감축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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