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강수 원주시장, 경제 살리기와 시민 중심 행정에 집중 ... "일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

전국 입력 2022-07-12 17:21:52 수정 2022-07-12 17:21:52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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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및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 기업 유치' 등이 최종 목표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서울경제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TV]

[원주=강원순 기자]민선8기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4년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선거 당시 시민들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들을 틀림없이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정 목표로 '경제 살리기와 시민 중심 행정 집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및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 기업 유치', '일자리 늘어나는 경제 중심 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피력했다.


다음은 원 시장과의 일문 일답.


-민선 8기 원강수 시장님은 시정 목표로 '경제 살리기와 시민중심 행정 집중'이라 말씀 했습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36만 원주시민 한분 한분이 내는 세금이 모여 예산이 만들어지고, 모든 행정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시민 중심의 행정은 생색내기가 아닌 당연한 말입니다. 


현재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행정으로 구현해야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것은,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입니다.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시민이 원하는 곳에 사용해야 합니다. 


공적 영역에 있는 것을 재난지원금 같은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풀어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겠습니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동력을 창출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시급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

-전임 시장과의 차별화 된 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하실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할 정책 중 경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원주는 지금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회를 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발전을 가로막는 불필요하고 복잡한 규제를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타깃 유치전도 벌이겠습니다. 


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역량 있는 민간 분야의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찾아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이 모이는 경제 중심도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를 제1공약으로 걸었습니다만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주로 유치할 특단의 대책은 있는지요?  


많은 지자체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는 복선 전철로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망과 중부 내륙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 관내 4개의 대학이 위치해 전문 인력 양성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여기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국정과제 선정으로 혁신적인 규제 개혁이 가능해져,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 유치 환경이 유리해졌습니다.
 


현재,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초첨을 맞춘 조직 개편에 대해서 세밀한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조직 개편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 부서를 구성해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삼성이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영입해 공약을 현실화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기업에 직접 찾아가 ‘기업하기 좋은 원주’를 어필해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

-시장실을 7층에서 1층으로 옮김에 대한 의미를 부여 한다면?  


시장 집무실 이전은 출마 초기부터 꾸준히 약속드렸던 공약으로, 

시민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친밀하게 소통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현재, 이전에 따른 행정절차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올해 하반기 중,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시장을 만나 애로사항을 얘기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장실 문턱은 낮추고 시민 행복은 높이겠습니다. 


-원주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등으로 시민의 불편 여론이 악화일로에 놓여 있습니다. 터미널 이전 등에 대한 대책을 부탁 드립니다.  


취임 후 첫 민생행보로, 고속버스 터미널 정류소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20년 간 운영되던 터미널이 하루아침에 업체의 파행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빠른 시일  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터미널 부지를 사들인 업체는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고, 터미널 시설물을 비워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동부고속은 버스 차고지와 매표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마련 중에 있고, 

원주시는 터미널을 대신해 고속버스가 승하차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승강장 마련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겠습니다. 


-36만 원주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원주는 100년 설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원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주셨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민선8기에서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사업을 할 것입니다. 시민이 원하지 않는 곳에는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을 쓰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서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하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민선8기 시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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