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롤스로이스 협력…“하늘 나는 車 만든다”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와 손을 잡은 건데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현대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에어쇼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AAM(Advanced Air Mobility)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 프랑스 항공 엔진 기업인 사프란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도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주요 항공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업체입니다. 항공우주와 군수, 에너지, 선박 등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넘어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롤스로이스는 2025년까지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 시스템,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독립 법인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섭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미래 항공업계로 확장되고,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싱크] 이현섭 상무 /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
“항공업계의 주요 업체들과 협력해 AAM 개발 속도를 높이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미래항공모빌티리 개발을 위한 우군을 확보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꿈꾸는 하늘을 나는 미래차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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