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모셔라’ 옛말…게임사 채용 찬밥

[앵커]
한때 게임사들이 개발자를 ‘모셔오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경쟁에 나섰던 적 있죠. 지금은 게임사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서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개발자 모시기에 출혈 경쟁을 벌였던 게임사들이 부메랑을 맞는 모습입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332억원 가량의 영업손실과 3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적자 전환의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인건비에 쓴 돈은 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늘었습니다.
일부에선 인건비에 드는 비용이 높다 보니 채용시장까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게임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반기 인력 채용 중단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황을 누렸던 IT·게임 등 비대면 산업이 엔데믹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0년 만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인건비가 20% 넘게 늘어, 전체 영업비용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분기 적자 전환한 컴투스도 전년 대비 인건비가 62% 이상 증가했습니다.
게임사들의 과도한 인건비 부담이 저조한 실적으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선 신규 채용 중단에 감원 도미노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하는 상황.
게임사 채용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키워드: 게임, 채용, 인건비,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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