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국내 증시 부담, 업종별 차별화”

증권·금융 입력 2022-08-18 08:44:23 수정 2022-08-18 08:44:23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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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9포인트(-0.50%) 하락한 3만3,980.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1.16포인트(-0.72%) 내린 4,274.04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164.43포인트(-1.25%) 하락한 1만2,93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지표와 7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발표된 7월 미국 소매판매액은 전월(전월대비 상승률 0.0%)과 동일했다. 총 6,828억 달러로 전문가의 예상(0.1% 증가)을 밑돌았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오늘(18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미국 주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 주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 확산된 상황 속, 금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압력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금일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지수 상단(혹은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및 사이즈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특정 유행 테마 관점에서도 단기 밸류 부담 등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관련 종목군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choimj@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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