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1기 신도시 주민들 "재건축 속도 내달라"
'1기 신도시 범재연' 8,400명 서명 대통령실 제출
범재연, 김민기 국토위원장 접견 이후 국토부 방문
안전진단 면제·마스터플랜 조기 수립 등 요청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 연내 제정 강력 촉구
오는 10월 1기 신도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예정
[앵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분당과 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오늘 대통령실과 국회를 직접 찾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지역민들이 직접 정부 기관을 찾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는 오늘 오전 용산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8,4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대통령실에 제출했습니다.
[싱크] 최우식 / 1기 신도시 범재건축 연합회 회장
"저희 1기 신도시는 작년부터 순차적으로 하나둘씩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지나면서 5개 도시 전체가 한꺼번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낡은 규제는 1기 신도시 중 어떠한 단지도 재건축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어 범재연은 국회를 찾아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고충을 토로하고, 오후에는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사업을 촉구했습니다.
범재연은 성명서에서 30년 이상 안전진단 면제, 마스터플랜 발표 시기를 내년 초까지 앞당길 것, 세부계획안 연내 마련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특별법 역시 올해 안에 제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지난 달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겠다고 발표한 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후퇴라는 비판과 함께 사실상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윤정부 임기 내 착수조차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원 장관이 마스터플랜 발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지만 정책 현실성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범재연은 시일 내에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만남을 요청하고, 다음 달엔 해당 지역민들이 모여 정비사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삼성전자, 자사주 10조 매입…"3개월 내 3조 소각"
- [위클리비즈] 늘어나는 휴대폰 나올까...변형 디스플레이 등장
- ‘수출 1조원’ K라면 전성기 속 엇갈린 성적표
- 연말 수주 총력전...10대 건설사 '1조 클럽' 달성 전망
- 글로벌 방산 입찰 잇따르는데…K방산 ‘과열경쟁’ 우려
- [이슈플러스] 기업 경영 흔드는 ‘상법 개정안 리스크’ 쟁점은
- 현대차그룹 ‘파격’ 인사…장재훈 부회장 승진·외국인 첫 CEO
- 라쿠텐, 쉽너지와 함께 일본 역직구 판매자를 위한 무료 세미나 성료
- ‘2024 관악 S-라이징데이’ 데모데이 파이널 성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리브랜딩 캠페인 ‘촉촉 탱글 젤리피부’ 선보여
- 2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3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4텐텍, ‘돌싱글즈6’에 고주파 리프팅 장비 ‘텐써마’ 협찬
- 5신성통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굿웨어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6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7보험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 8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
- 9동양생명
- 10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