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지움, 유럽 내 11조 기가팩토리 설립…이브이첨단소재 수혜는

증권·금융 입력 2022-09-07 09:19:48 수정 2022-09-07 09:19:4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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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약 11조원 규모의 해외 공장 설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에 이어 구체적인 지역 평가에 나서며 생산량 확대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에 프롤로지움에 투자한 국내 기업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해외 공장 설립에 80억 달러(약 10조 9,736억원)을 들여 오는 2031년까지 3단계에 걸쳐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지역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영국이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졌다. 공장 설립 지역 선정 결과는 내년 초 발표할 전망이다.

 

프롤로지움 관계자는 “공장 설립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90개 지역을 평가하고 있다”며, “평가 지역의 기술 노동력, 교통 운수, 고객사와의 접근성 등이 주요 평가 조건”이라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 영향력 있는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업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보유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다임러그룹, ‘스쿠터 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 중국 니오 등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부터 베트남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에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물량은 내년 초 가동 예정인 연산 3G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도 순항하고 있다. 국내기업 이브이첨단소재를 시작으로 포스코홀딩스,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CRFM, 빈패스트 등 굵직한 기업들로부터 투지 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4년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의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으로 생산 규모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프롤로지움의 성장세에 따라 해당 투자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회사에서 국내 최초로 투자한 프롤로지움과 좋은 관계를 맺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노하우 및 연구를 전수 받아 국내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프롤로지움의 시리즈 E 우선주 청약에 참여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대한 프롤로지움과의 협력 의지를 나타냄을 시작으로,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리튬플러스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50억 규모 전환사채 투자와 함께 탄산리튬 원재료 공급에 나서는 등 2차전지 관련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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