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신용보증재단 성과급 지급 논란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신용보증재단(이하 강원신보) 임직원은 매출감소, 원가 및 인건비 상승, 대출잔액 증가,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큰 곤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이전보다 늘어난 성과급을 지급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강원신보 이사장 인사청문회에 강정호 강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신보 임직원 성과급은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이전인 '18년도 성과급은 3억 1,400만 원이었으나 '21년에는 4억 3,700만 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9월까지 4억 4,1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인원도 '18년 41명에서 '21년 60명, 올 9월 기준으로는 70명으로 늘어났다.
강정호 예결특위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현재진행 중이다. 은행대출이 어려워 카드 론으로 돌려막고 있고 이마저도 어려운 분들은 사채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동반자를 자처하는 강원신보가 이런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감하였다면 성과잔치를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성과급 확대 지급은 시의적절하지 못한 행위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분담을 외면했다”라고 질타했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강원도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관으로 중앙정부와 강원도 등이 출연한 기관이다.
김기선 강원신보재단 이사장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성과평가, 단체협약 등으로 성과급 지급 관련 재량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며 “본인이 이사장이 되면 고통분담 차원에서 성과급 관련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 내 다듬어보겠다”라고 답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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