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규제자유특구 사업설명회 개최···신규특구 박차
9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기업대상으로 간담회 추진
세포배양식품 규제해소 도전,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경상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규제혁신추진센터와 함께 16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세포배양식품(배양육)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발굴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에 추진예정인 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들에게 규제자유특구 제도 안내와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포배양식품(배양육) 규제자유특구’의 계획을 발표하고 관심 있는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에 막혀있던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일정 구역 안에서 핵심 규제에 대한 특례를 부여해 참여기업에게 사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정책이다.
특히, 기업들에게는 신성장산업의 시장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지역에는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지형도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는 정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북도는 2023년 신규 규제자유특구 과제로 '세포배양식품(배양육) 규제자유특구'를 기획해 규제해소에 도전할 방침이다.
세포배양식품의 시초는 1999년 네덜란드의 빌렘 반 앨런(Willem Van Eelen) 박사가 세포배양식품 이론으로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최초의 세포배양식품은 2013년 네덜란드의 마크 포스트(Mark Post) 교수가 시식회에서 공개한 세포배양 소고기 패티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최초로 세포배양식품을 식품으로 인정하고 판매를 허가한 국가이며, 미국의 잇저스트(Eat Just)에서 출시한 세포배양 닭고기가 2020년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처럼 초기 세포배양식품 연구는 네덜란드 및 미국이 선도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 일본, 중국 등에서 연구개발 및 스타트업 창업이 확대하는 중으로 전 세계가 배양식품산업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약 20여개 기업이 간담회에 참석했고 2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실증특례 세부사업에 대한 질의와 특구지정 이후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정리해 다시 참여기업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경북에 세포배양식품 특구가 지정된다면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식품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다”며, “식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기업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언급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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