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센터’ 구축…“지속가능한 어촌 만들기”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블루카본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블루카본을 연구하는 협력기관을 한 데 모아 역량을 높이고 또 지속가능한 어촌까지 만들겠다는 복안인데요. 김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한 블루카본센터를 구축합니다.
위치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화진 해수욕장 인근 부지입니다. 내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 센터는 탄소 격리율이 높은 해조류 블루카본 연구 역량을 결집합니다. 즉, 국내외 해양생태계 영구 탄소저장을 위한 허브 기반을 마련하는 곳입니다.
특히 동해안에 많이 분포돼 있는 해조류는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만일 국제협약에서 인정을 받을 경우, 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거란 설명입니다.
[싱크] 김남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장
"우리지역 가장 가까이 있는 탄소 흡수하는 것들을 보존·관리 하면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어촌의 청년들이 많이 떠나고 있어서 황폐화되고 있잖아요. 이러한 블루카본 사업을 통해서 청년들이 찾아오는 어촌을 만들 수…"
블루카본센터는 먼저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증을 위한 연구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합니다. 해조류가 해양 탄소를 효율적으로 격리한다는 객관적인 수치를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또,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해조류를 활용한 기술 상용화와 온실가스 저감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조류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시도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들에 해양교육을 제공해 인재양성을 할 계획입니다. 연 500여명 이상에 현장 실습 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싱크] 김남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장
"청소년부터 해조류가 먹기도 하지만 얼마나 탄소를 흡수하고 바다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서 블루카본 생태학교, 바다학교도 운영할 계획…"
기후변화 속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탄소중립'
머지않아 해양 생태계로부터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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