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증시, 센터장에게 묻는다 ②]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 “올 3분기 반도체 바닥…주가 반등할 것”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기업들의 실적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올해 경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 속, 계묘년을 맞은 올해 국내증시 전망에 대해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이야기 나눴다.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해 “2023년 매크로 경기 사이클이나 기업 이익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2,140~2,710선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굉장히 적은 권역까지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지금 정도의 레벨에서는 하반기 경직성을 갖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전망은 반도체 경기와 연동이 된다”며 “반도체 경기가 내년도 3분기에는 바닥을 칠 것이고, 그런 기대 속에서 주가는 먼저 유의미하게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 메모리 업체들이 업황이 나빠지면서 투자를 줄이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투자 축소는 업황의 바닥을 앞당기는 강력한 사전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장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갖기는 쉽지 않지만, 올해 3분기 전후한 시점이면 반도체 경기도 바닥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스크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기회의 요인을 찾아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김 센터장은 올해의 주목 업종으로 ‘소부장류의 전통 제조업’을 꼽으며 “글로벌 밸류체인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증시 상승의 장애물에 대해 김 센터장은 “재무적 문제가 있는 투자 대상들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금리 인상 사이클은 거의 막바지지만, 올해 상당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고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채 구조 등을 파악해, 재무 안정성이 낮은 종목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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