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쎈뉴스]삼성전자, 4Q 반도체 영업익 97% ‘뚝’…“인위적 감산 없다”
[앵커]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오늘(31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3,000여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302조2,0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가량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사상최대 매출에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여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67%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에 그친 건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4분기 매출은 70조4,000여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가량 감소했습니다.
작년 상반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 들어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DS(반도체) 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0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가량 급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싱크] 김재준 /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중장기 수요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여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캐펙스(CAPEX·설비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겁니다”
스마트폰·가전(DX)부문 매출은 4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하만의 매출은 각각 9조3,100억원, 3조9,40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조8,200억원, 3,7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일부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분야는 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은 폴더블 등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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