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의 CS 인수에 급한 불 끈 뉴욕증시…나스닥 0.39%↑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결정하며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금융 시스템 불안에 따른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60포인트(1.20%) 오른 3만2,244.5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4.93포인트(0.89%) 상승한 3,951.5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5.03포인트(0.39%) 오른 1만1,67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UBS의 CS 인수 소식에 화답했다.
주말새 빠르게 진행된 스위스 1위 은행(UBS)의 2위 은행(CS) 전격 인수는 금융 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를 일부 차단했다. 다만, CS의 주가는 55%나 폭락했다.
UBS와 CS는 기자회견을 통해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30억 스위스프랑(약4조 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당국 역시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을 약속하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고 연방준비제도(연준)과 ECB(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한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 역시 달러화 유동성 스와프 관련 운용 빈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UBS와 CS의 합병에 급한 불은 껐지만,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불안은 계속됐다. 이 회사는 신용등급 강등과 증자, 매각 등의 옵션 발표에 47%에 달하는 폭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주도로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업계의 추가 지원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519%까지 장중 상승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장중 4%를 돌파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현지시간 21일~22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FOMC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7.5% 이상으로 봤고, 동결 가능성은 22.5% 수준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0센트(1.35%) 오른 배럴당 67.64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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