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모두 백기…“올리브영 상장 대체 언제?”

[앵커]
랄라블라와 롭스 등 경쟁사들이 모두 철수하며 올리브영이 헬스앤뷰티(H&B)시장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보이는 올리브영에 투자자들은 올리브영의 상장 시기를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작년 상장 철회를 결정한 올리브영이 올해는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최민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CJ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1월2일~3월 21일) CJ의 주가는 20% 넘게 뛴건데요,
CJ는 올리브영의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입니다.
증권가에선 올리브영의 꾸준한 실적 상승세가 CJ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올리브영의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7,49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B(헬스앤뷰티)시장에서 올리브영 독주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힙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던 ‘랄라블라’는 작년 11월 말 전면 철수했고 롯데쇼핑이 운영하던 ‘롭스’도 가두점을 모두 철수한 후 일부만 롯데마트 '숍인숍' 형태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뷰티 강자로 손꼽히는 세포라도 현재 4개의 매장만 남게 됐고,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로도 점포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올리브영 같은 경우는 경쟁자들이 없어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1:50~1:53지금 매출이 계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실적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이런 올리브영의 실적 상승은 올해도 계속 지속될 것 같다.”
또한, 증권가에선 올리브영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상장 시 경영권 승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올리브영이 상장하는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오너일가의 지분을 매각해, 경영 승계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
“올리브영은 지난 5년 동안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했고, 그리고 올해 만약에 상장을 하게 됐을 때, 경영권 승계에 사실상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다만, 올리브영 관계자는 “아직 특별히 정해진 건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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