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북3 울트라, 성능·휴대성·연결성에 초점"

경제·산업 입력 2023-03-23 11:00:00 수정 2023-03-23 11:00:00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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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 상무가 갤럭시 북3 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북3 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 상무는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올해 개발한 신규 라인업으로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를 지향했다성능과 휴대성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혁신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기존 고성능 노트북 제품보다 가벼운 무게와 간편한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가지면서도,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성능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 개발의 중점 과제는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성능도 좋지만 다양한 포트를 제공하고, 휴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력한 성능의 부품을 탑재하려면 일정 수준의 제품 두께와 무게가 유지돼야 하나, 휴대성을 위해 보드 설계부터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방안을 고안해야 했다.

 

이를 위해 CPU·GPU·메모리 배치를 최적화했다. 개발 초기 여러 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냉각 시스템도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갤럭시 기기의 연결성을 높여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콘텐츠 공유가 쉬워졌다.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영상·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기기 간 하드웨어도 공유할 수 있다. 멀티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갤럭시 북의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 탭을 확장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를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 간 경계를 줄였다.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메시지·알림 등을 확인하고 파일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 간 연결 경험은 마이크로소프트·인텔·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했다.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인텔의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관련 시큐어코어 PC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매끄럽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 연결이 중요한데, 각자의 운영체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이 필요한 작업에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확정된 CPU, GPU, (Fan) 레이아웃에서 고속 외부 포트를 신호 손실 없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 간 신호를 손실 없이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이나 재설계하는 칠전팔기 끝에 나왔다.

 

소프트웨어도 최적화했다. 축적된 방열 제어 기술과 인텔의 머신 러닝 튜닝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탑재로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로 AI 기반의 DLSS 3 기능은 GPU 자체의 딥 러닝 기술로 프레임 사이사이 이미지를 보강하고 FPS를 향상시켜 보다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채택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와 동일한 120Hz 주사율과 120% 컬러 볼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PC로 편집하면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착되는 카메라도 개선했다. 얇고 슬림한 상단 디자인을 위해 초슬림 소형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촬영 화질을 개선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개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화상통화를 할 때도 전작 보다 좋은 화질로 백그라운드 숨김과 보정, 오토 프레이밍 등 다채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 기간 동안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엄격한 신뢰성 테스트를 적용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배터리 셀 또한 공용화해, 그동안 축적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관리 기술도 반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갤럭시 북 시리즈 출시 이후 글로벌 PC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며, 현재를 기준으로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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