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리포 손해보험사' 인수

증권·금융 입력 2023-03-30 18:21:50 수정 2023-03-30 18:21:50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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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및 리포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관련 주주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포제너럴인슈어런스’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손해보험사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현지 내 최초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29일 '리포제너럴인슈어런스(Lippo General Insurance, 이하 '리포 손보사')'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1963년 설립된 리포 손보사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중 14위,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종합보험사(2020년말 기준)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 총자산 2,480억원, 수입보험료 2,206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리포 그룹은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사업군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6위 그룹으로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화생명이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을 강점으로, 다양한 글로벌·로컬 플랫폼 선도사들과의 제휴와 협업을 통한 사업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지 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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