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부동산PF 연체율 10.38%…문제는 올해다

증권·금융 입력 2023-04-07 15:00:57 수정 2023-04-07 15:00:57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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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PF 대출 관련 현황 [사진=윤창현 의원실]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지난해 국내 35개 증권사 부동산PF의 연체율 합계가 7일 10.38%로 확인됐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PF 대출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전년보다 2.22%p 상승한 10.38%를 기록했다.


윤창현 국회의원은 "부동산PF 문제 없음이 확인되는 대형 증권사 현황을 제외하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 연체율이 20%를 육박할 수 있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최근 금리 급등기를 거치면서 '위험의 공유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부실이 심각한 일부 증권사는 대형 증권사로부터의 자금지원에 의존해 버티는 중"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에 윤 의원은 당국의 각별한 관리를 요구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 불안정성이 진정되는 시점에 이런 행태를 개선시킬 대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투명한 정보공개는 필수"라고 전했다.


특히 부동산PF 통계공개 시점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현재는 분기종료 후 100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그것도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돼, 여야의원들의 거센 지적을 받은 후 수동적으로 제출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시장의 불안성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특히 올해 1분기는 상황이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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