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반도체株 질주에 코스피 1.27%↑…남은 건 美 고용

증권·금융 입력 2023-04-07 19:16:32 수정 2023-04-07 19:16:3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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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2,5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 소식에 오늘(7일) 코스피는 1.27% 상승한 2,490선에 장을 마쳤는데요,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반도체주의 질주에 코스피가 1.27% 오른 2,490.41p에 장을 마쳤습니다.
 

1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감산을 처음으로 인정하며 반도체주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라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오늘(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33%, 6.32% 올랐고, 이외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23만8,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3월 실업률은 2월과 같은 3.6%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0.55% 오른 2,490.41p에, 코스닥은 3.84% 상승한 880.07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2,463)만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2,902)과 기관(-336)이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1,287)과 외국인(129)이 매수, 기관만(-171)이 매도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어닝 시즌이 다가온 만큼, 개별 기업의 전망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어닝시즌이 중요하다”며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세부지침(가이던스) 제시 여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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